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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정의 달을 맞아 김포시에서 준비한 영화 'If 상상의 친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에 가볍게 즐기고 오려는 마음으로 신청했지만, 영화는 예상보다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 > 만약 어릴 적 상상한 모든 것이 현실이 된다면? 만약 어릴 적 상상의 친구가 진짜라면? 항상 우리 곁에 있던 상상의 친구 "이프"는 어떤 모습일까요? > > 영화를 보면서 12살 주인공 소녀 비를 보았습니다. 그녀가 겪는 많은 일들을 통해 어린 시절이 너무 짧게 지나가는 것을 느끼며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최근에 만난 14세 내담자가 자꾸 떠올랐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을 통해 나의 내담자를 이해 해보려 했기에 더욱 그러했고, 그러면서 서서히 나의 내담자를 생각하는 마음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내담자를 생각하게 되는 시간 이였습니다. > > 비는 병원에 있는 아빠를 위해 어른스럽게 행동합니다. 그런 딸을 안타까워하며 어린이여야 함을 강조하는 아빠의 사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 비는 자신의 어린 시절 상상의 친구를 잊을 만큼 정서적으로 더 이상 어리지 않다고 말하며 다짐합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싶어 하면서도 아직 어른이 될 수 없는 현실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 장면은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 > 나는 언제부터 어른이 되었을까? 나에게는 어떤 '이프'가 있었을까?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떤 '이프'가 있었을까? 지금은 어떨까? > > 이프는 어린 시절 우리의 꿈이자 현실을 살아가면서 잊혀져가는 꿈입니다. 그런 꿈을 다시 만나게 될 때 희망이 살아납니다. 첫 번째 '이프'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성장하면서 우리의 '이프'는 다양하게 늘어났을 것입니다. > > 지금이라도 새로운 '이프'를 만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 영화가 끝났을 때, 뭉클한 눈물이 흘렀습니다. 무슨 감정일까를 한참 생각해보았습니다.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함께 본 어린 친구도 엄마 품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내 감정은 무엇이며 저 아이의 감정은 무엇일까? 무엇을 느껴 눈물을 흘리고 있을까?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내 감정의 단어를 찾아봐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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