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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f 상상의 친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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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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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김포시에서 준비한 영화 'If 상상의 친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에 가볍게 즐기고 오려는 마음으로 신청했지만, 영화는 예상보다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만약 어릴 적 상상한 모든 것이 현실이 된다면? 만약 어릴 적 상상의 친구가 진짜라면? 항상 우리 곁에 있던 상상의 친구 "이프"는 어떤 모습일까요?

영화를 보면서 12살 주인공 소녀 비를 보았습니다. 그녀가 겪는 많은 일들을 통해 어린 시절이 너무 짧게 지나가는 것을 느끼며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최근에 만난 14세 내담자가 자꾸 떠올랐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을 통해 나의 내담자를 이해 해보려 했기에 더욱 그러했고, 그러면서 서서히 나의 내담자를 생각하는 마음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내담자를 생각하게 되는 시간 이였습니다.

비는 병원에 있는 아빠를 위해 어른스럽게 행동합니다. 그런 딸을 안타까워하며 어린이여야 함을 강조하는 아빠의 사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는 자신의 어린 시절 상상의 친구를 잊을 만큼 정서적으로 더 이상 어리지 않다고 말하며 다짐합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싶어 하면서도 아직 어른이 될 수 없는 현실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 장면은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나는 언제부터 어른이 되었을까? 나에게는 어떤 '이프'가 있었을까?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떤 '이프'가 있었을까? 지금은 어떨까?

이프는 어린 시절 우리의 꿈이자 현실을 살아가면서 잊혀져가는 꿈입니다. 그런 꿈을 다시 만나게 될 때 희망이 살아납니다. 첫 번째 '이프'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성장하면서 우리의 '이프'는 다양하게 늘어났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새로운 '이프'를 만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영화가 끝났을 때, 뭉클한 눈물이 흘렀습니다. 무슨 감정일까를 한참 생각해보았습니다.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함께 본 어린 친구도 엄마 품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내 감정은 무엇이며 저 아이의 감정은 무엇일까? 무엇을 느껴 눈물을 흘리고 있을까?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내 감정의 단어를 찾아봐야겠습니다.